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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8 11:10
[아주경제신문] 나무도 보고 숲도 보라
 글쓴이 : admin
조회 : 1,721  
나무도 보고 숲도 보라

편집국 edit@ajnews.co.kr  2009-02-09 15:05:25


세상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전문가들이 활약하는 시대가 되었고,
그 수준의 차이도 각양 각색이다.

섬광과 같은 속도로 도마에서 칼국수를 썰어대는 ‘생활의 달인’ 전문가로부터
세계의 영재들이 모이는 미국 아이비 리그 출신의 금융공학 박사님까지
너무나 다양한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여기서 전문가, 요샛말로 ‘스페셜리스트’란 진정 어떤 사람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본다.

그 분야의 전문가라고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배운 지식이나 경험만으로 만사를 판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 사람이 아무리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졌다 하더라도 이는 넓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필요한 것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허나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지식과 경험이 대단하다는 착각에 빠져서 살아 간다.

‘숲을 보고 나무를 보라’ 또한 ‘나무도 보고 숲도 보라’ 고 말하고 싶다.

불과 1년여 전만 하더라도 외국의 금융회사들이 소위 선진 금융공학으로 무장하여
각종 파생금융 상품을 만들고 이 나라 저 나라에 팔아서 수익을 내는 현상을 보고서
많은 금융전문가들은 “이제 부를 창출하는 것은 제조업이 아니라 금융산업이다.” 라며 우쭐거렸다.

그들에게 금융에 대한 정교한 지식과 더불어 경제의 파동과 순환이라는 숲을 보는 지혜가 있었더라면
지금과 같이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에 좀 더 대비가 되어 있지 않을까?

내가 가진 지식이나 경험 또한 이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을 진데,
세상을 살아가는 근본을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내 경험이나 지식을 펼친다면
얼마나 세상살이가 즐겁고 행복하겠는가?

우리 인간이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다고 한 들 수십 억년을 진화해 온 이 우주의 존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억겁의 세월 속에서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인간이 만든 그 모든 것이 지금까지 영원한 것은 없었다.

그 만큼 우리 인간 스스로가 한계를 가진 존재이며, 이 우주 높은 곳에서 볼 때는 너무나 미미한 존재이다.

‘작은 부자 사람이 만들고, 큰 부자 하늘에서 낸다’고 했다.
한 번 사는 이 삶의 주인공으로 후회와 미련이 없이 살고자 한다면
인간이 가진 한계를 알고 더 큰 지혜를 얻어 세상살이의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

그것은 결국 스페셜리스트와 제네럴리스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함을 지니는 동시에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풍성함과 다양함을 얻게 되는 지름길이다.

세계적인 불황이 조짐을 넘어서 현실로 다가왔다.
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무기가 있어야 한다.

‘只不觀木 以必見山(지불관목 이필견산: 나무만 보지 말고 산을 보자)의 지혜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부딪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을
나 자신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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