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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8 11:21
[아주경제신문] 인간의 교만에 대한 자연의 경고
 글쓴이 : admin
조회 : 1,811  
[충정로칼럼] 인간의 교만에 대한 자연의 경고

기사입력 2010-04-29 07:59:10



대 지진에 집중호우, 화산 폭발까지….
지금 지구촌은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의 분노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피해는 이만 저만이 아니다.
2001년 뉴욕의 9·11테러 이후 최악의 항공대란을 유발하기도 했다.
또 이로 인해 전 세계가 입은 경제적 피해는 수십억 달러에 이를 정도다.
화산 폭발 6일 만인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항공 운항이 재게 됐지만 여전히 안심하기는 이르다.
더 큰 카탈라 화산이 제 2의 폭발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전체 유럽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렇게 지구촌이 엄청난 자연의 재앙에 고통을 겪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지켜보는 것 외에 특별한 대안이 없다.
이미 벌어진 사태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앞으로 일어날 사태를 정확하게 짚어줘야 할 전문가들도 속수무책이다.
자연의 경고에 대해 특별한 대책도 준비하지 못하고 스스로 무력함을 인정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구차한 변명 같지만 전문가들은 화산 분출을 예측하는 것이 지진 발생을 예보하는 것보다 조금
쉽다고 한다. 그러나 화산마다 환경적인 특성이 달라 분출 이후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해도 몇 해 전 기상 예보용 슈퍼컴퓨터를 도입했다.
많은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기상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려 했지만, 당장 내일의 날씨 예측조차
어긋나기 다반사다.
자연의 섭리 앞에서는 첨단 과학도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이런 초유의 사태 원인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교만한 인간들이 위대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면서 예상치 못한 수많은 문제들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좀 더 편하게 살겠다는 인간들의 이기심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산업화와 경제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생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식량과 연료소비 차원을 넘는 과도한
화석연료 사용이 지구 온난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질주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가 지구를 용광로처럼 달구고 있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고 있는가.
긴 세월 누적된 지구의 골병이 자연의 재앙이라는 큰 불덩이가 돼 지금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다.

이제는 탄소 배출권도 사야하는 시대가 됐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처방은 고사하고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악순환만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촌 생명체들은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해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동·식물들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개체 수가 줄어들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동·식물들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연 환경에 잘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동물들은 먹이가 부족해 새끼를 낳아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환경에 맞춰 개체 수를 조절해
종족을 유지했다.

철새들은 때가 되면 생존을 위해 시베리아에서 중국 남부까지 긴 여정을 떠난다.
아프리카의 누 떼들은 새로운 초원을 찾아 목숨을 건 대이동을 한다.
모든 동·식물들은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면서 생존의 지혜를 터득한 것이다.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할 지구는 넘쳐나는 인간들로 인해 만신창이가 됐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문제의 핵심이 우리 자신인데도 다른 곳에서 해법을 찾으려 한다.
원인을 제대로 모르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전문가들이 모였다 하더라도 지금 같은 접근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

인간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경고를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인간이 자랑할 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로 존재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 힘이 없다.
자연의 거대한 재앙 앞에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더 멀리 우주의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은 미미한 존재에 불과하다.
그러니 인간이 가진 작은 지식으로 마치 전부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

누가 이 세상 만물이 우리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는가.
인간도 단지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 중의 한 개체일 뿐이다.
더 늦기 전에 인간도 자연에 순응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더 이상 지구가 인간들에게 노여움을 분출하지 않도록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작은 생활의
실천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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